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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에스프레소 추출법과 실패 없이 하는 팁
raccoonwoon
2025. 6. 3. 09:07
에스프레소는 커피의 정수라 불릴 만큼 진하고 향미가 강한 음료입니다. 작은 잔에 담긴 짧은 순간의 추출이지만, 그 안에는 복잡하고 미묘한 기술이 숨어 있습니다. 오늘은 에스프레소를 처음 시작하는 분들을 위해 기본 추출법과 실패 없이 만드는 팁을 자세히 소개하겠습니다.
1. 에스프레소의 기본 추출법
에스프레소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도구는 에스프레소 머신, 그라인더, 탬퍼, 포터필터, 신선한 원두입니다. 기본적인 추출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원두 분쇄: 에스프레소용으로 아주 곱게 분쇄해야 합니다. 너무 굵으면 물이 너무 빨리 빠져 싱겁고, 너무 고우면 물이 안 빠져 쓴맛이 강조됩니다.
- 도징 (Dosage): 일반적으로 싱글 샷 기준 9g, 더블 샷 기준 18g의 원두를 사용합니다.
- 탬핑 (Tamping): 포터필터에 담은 원두를 수평을 유지하며 고르게 눌러줘야 합니다. 압력은 약 15~20kg 정도가 적당합니다.
- 추출 시간: 더블 샷 기준 25~30초가 일반적인 기준입니다. 너무 빠르면 바디감이 없고, 너무 느리면 쓴맛이 강조됩니다.
- 추출량: 더블 샷은 약 36~40ml 정도가 표준이며, 맛에 따라 약간 조절이 가능합니다.
2. 실패 없는 에스프레소를 위한 팁
에스프레소는 아주 민감한 음료입니다. 작은 실수도 큰 차이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아래 팁을 참고해보세요.
- 일관된 분쇄도 유지: 전동 그라인더를 사용해 항상 일정한 분쇄도를 유지하세요. 추출의 70%는 분쇄도가 결정합니다.
- 신선한 원두 사용: 로스팅 후 7일~3주 이내의 원두가 가장 이상적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아로마와 크레마가 줄어듭니다.
- 기계 예열: 머신과 포터필터는 충분히 예열해야 합니다. 차가운 포터필터는 추출 온도를 떨어뜨려 맛을 망칠 수 있습니다.
- 정확한 탬핑: 무조건 세게 누르기보다는 수평과 균일함이 중요합니다. 탬퍼가 기울어지면 물이 한쪽으로 몰려 비균일한 추출이 됩니다.
- 그라인더 조정: 추출 시간이 너무 짧으면 분쇄도를 더 곱게, 너무 길면 조금 굵게 조절하세요. 하루에도 습도에 따라 추출이 달라질 수 있어 그라인더는 자주 점검하는 것이 좋습니다.
- 스케일과 타이머 사용: 추출량과 시간을 눈으로만 가늠하지 마세요. 저울과 타이머를 사용하면 항상 일정한 품질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 머신 청결 유지: 그룹헤드와 포터필터, 샤워스크린은 매일 청소하세요. 커피 찌꺼기가 남아 있으면 쓴맛과 이상한 향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3. 흔한 실수 피하기
- 너무 오래된 원두 사용
- 그라인더 날이 무뎌짐
- 탬핑이 기울어짐
- 머신이 예열되지 않음
- 추출량을 감으로 조절
에스프레소는 연습과 반복이 중요한 음료입니다. 단 한 잔의 실패로 좌절하지 마시고, 매번 기록하고 조정해보세요. 어느 순간, 완벽한 크레마와 밸런스를 가진 한 잔이 여러분을 맞이할 것입니다.